■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댐의 위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가 지중해 쪽에 인접한 도시 데르나고요. 그 위의 댐이 저희가 지도 그래픽에는 평지로 보이지만 저게 산지니까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 곳인데 거기에 아부 만수르 댐이 1차 붕괴되고 그다음에 와디 데르나 댐이. 그러니까 댐 2개가 삽시간에 붕괴된 거군요.
◆성일광> 그렇죠. 첫 번째 더 높은 지역에 있는 아부 만수르 댐이 붕괴되니까 거기에 있던 엄청난 물이 내려오면서 두 번째 댐을 휩쓸게 됨으로써 결국 낮은 지역에 있는 데르나 도시를 공격하게 된 것이죠.
◇앵커> 이게 삽시간에 온 도시가 인구가 한 10만 명 정도 되는 도시가 물에 완전히 잠긴 그런 모습이고 위성사진, 그러니까 홍수 전하고 홍수 이후의 사진들, 그걸 보면서 얼마나 피해가 심각했는지 많은 분들이 알게 됐습니다. 이 사진들인데요. 홍수 전과 홍수 후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입니다. 홍수에 도시가 페허가 되어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지금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합니까?
◆성일광> 현재 상황은 구조대가 빨리 들어가서 생존자를 구조하거나 아니면 지금 사망하신 분들의 시신을 빨리 수습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도로도 없어지고 아직 물도 많이 빠지지 않아서 사실상 접근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그래서 지금 대단히 어떻게 보면 수인성 전염병도 돌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시신을 제대로 수습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요?
◆성일광> 그렇죠. 워낙 많은 사람이 갑자기 사망했기 때문에 시신을 전부 다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힘든, 또 병원에서는 그 많은 시신을 수용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인구의 5분의 1, 또 지금 실종자가 1만 명 이상이라고 하니까요. 5분의 1, 6분의 1 정도가 인명피해 희생됐을 수 있다고 하는데 2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성일광> 그렇죠. 보통 데르나가 전체 인구가 10~12만 정도라고 하는데요. 최소 지금 상황으로는 2만 명인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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